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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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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 남서부의 아름다운 해안가 토키에서 김영래 님께서 보내 주신 후기입니다.

영래 님 사진과 후기 고맙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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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.
영국 남서부의 작은 해안 도시 Torquay에서 공부(?)하고 있는 김영래라고 합니다.

후기가 좀 늦었네요..벌써 여기 온지 12주가 지났네요..정말 시간 빠르네요..

 

여기에 오기 전에 Torquay가 워낙 작고 한국인들이 잘 안가는 동네라 정보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금도 그럴 분들이 있을거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 올려요..

Torquay에는 3-4개의 language school이 있는데 TIS,Kaplan,Riviera(철자가 확실한진 모르겠어요..저도 가본 적이 없어서) 그리고 또 하나 있는거 같은데 이름이 잘 생각안나네요..그 중에 그나마 TIS랑 Kaplan이 좀 큰 편이에요..

전 TIS에 다니고 있고 학교는 생각보다 작아요..조그만 3층 건물에 조그마한 정원, 그리고 거기에 딸린 조그만 건물 두개...

학생수는 지금은 여름 성수기철이라 좀 많은편인데 약 70-80명 정도 되는거 같아요..반 인원수는 3-10명 정도..

대부분 단기로 오는 학생들이라 매주 정원 수가 바껴요..지난주 우리반 학생수는 9명(스위스 2명,오스트리아 1명,사우디아라비아 1명,체코 1명,스페인 1명,헝가리 1명,프랑스 1명,네덜란드 1명,한국 1명),

TIS가 한국에는 잘 안 알려졌는데 유럽에선 꽤 유명한 학교라고 하더라구요..특히 스위스에서..학교 정원의 반 이상이 스위스 친구들이에요..

대부분 유럽 학생들이고 중동 조금,아시아 조금..남미 아주 조금..현재 한국인 학생수는 저 포함 3명(담주에 한명 더 온다고 하니 4명이 되겠네요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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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학연수 오는 많은 분들이 한국 학생 비율에 민감하신데(저도 좀 그랬고요) 여기 와서 좀 살아보니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..

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얘기가 있죠 ㅋ..오히려 한국 친구가 한명도 없으면 적응하기 정말 힘들듯..

그나마 전 나이가 좀 있고 직장생활을 하다 와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(제가 좀 성격이 무디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.) 어린 분들은 처음에 낯선 곳에 와서 말 통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으면 좀 힘들 듯 싶어요..

아..사족이 길었네요.

 

수업 질은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..제가 영국의 다른 학교를 다녀보질 않아서 다른 학교랑 비교하긴 힘들겠지만 제 나름대로 평가해보자면 이정도 줄 수 있겠네요..

아마도 조그마한 사설 학교로 30년 이상 유지해 왔으니 학생들 대하는데 있어서 나름대로의 노하우도 있고 선생님들도 어느 정도 수준 있는 사람들을 쓰는거 같아요..

 

단 제네럴 반 같은 경우 대부분 단기로 오는 학생들이고 어린 학생들도 많아 반 분위기가 한국 학원처럼 죽자 사자 공부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..

좀 널널하다고 해야 하나..공부 반 여행 반..이렇게 오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..시험 반은 분위기가 좀 다르다 하더라구요..

 

우리반 선생님은 나이 많으신 할머니(? ㅋㅋ) 선생님이에요..잘 가르치시긴 하는데 발음이 전형적인 영국 할머니 발음(전 여자 발음이 남자 발음보다 훨 듣기 어렵더라구요..

여기 있는 한국인 친구들도 똑같이 느끼더라구요..)이라 알아 듣기 정말 힘들어요..첫 날 수업 들어가선 정말 좌절했다는...

지금은 하드 트레이닝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들을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ㅋㅋㅋ어느 정도 적응도 됐고,.

학교 소셜활동은 매일 오후나 저녁,그리고 주말에 있는데 이것 저것 다양하게 해요..대부분 유료이고 3~20파운드 정도 해요..

 

주말엔 대부분 큰 버스 빌려서 주변에 여행을 가고 주중엔 가까운 곳 구경이나 pub,낚시,각자 자기 나라 음식 가져와서 나눠 먹기 등등 나름 다양하게 하더라구요..

전 혼자  다니는 걸 좋아해서 주말마다 저 혼자 주변 도시 돌아다니고 있어요..

 

토키 동네를 잠깐 소개하자면 남서부의 작은 해안 도시로 페잉톤,브릭섬,토키 이렇게 묶어서 Torbay로 불리고 영국의 Riviera로 불릴정도로 휴양지로 유명해서 여름철에 많은 영국인들이 놀러와요..

작은 동네이긴 하지만 있을건 다 있고(영국 시골 마을들이 대부분 그렇더라구요..

아무리 작은 동네라도 있을건 다 있다는,ㅋㅋ) 주변에 좀 큰 도시로는 엑시터(Exeter)와 플리머스(Plymouth)가 있어요..

 

휴양지이다 보니 외국인들도 많고(그래도 동양인은 별로 없어요 ㅋ)

펍이나 레스토랑도 많이 있는 편이에요..우리나라 속초 정도로 생각하면 되실 듯...

전 지금 호스트패밀리에서 살고 있는데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..

좀 재수가 좋은 편..학교에서 2분 거리(뛰면 1분에도 갈 수 있어요.ㅋ) 호스트 맘이 음식도 잘해주고(머.영국 음식이긴 하지만 ㅋ) ,크게 불편한거 없이 잘 살고 있어요..어떤 친구들은 호스트패밀리 잘 못 만나서 하우스를 바꾸거나 Flat 구해서 나가는 것도 봤어요..복불복인듯..

 

아. 저녁 먹을 시간이네요 ㅋㅋ.

주제넘지만 연수 오시는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게 오시기 전에 Listening 공부 정말 열심히 하고 오세요..

전 listening 열심히 안하고 온게 정말 후회되더라고요..그래서 지금 고생도 좀 하고 있고..

Listening만 되도 현지인(Briton)인들과 말 할 기회는 정말 많아요..

다음에 기회가 되면 2편 올릴게요.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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